[ 김경갑 기자 ] 국내 최대 화랑 갤러리 현대가 세계 현대미술의 1번지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도형태 갤러리 현대 대표는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 지역에 ‘갤러리 현대 뉴욕 쇼룸’(사진)을 연다고 29일 발표했다. 내년 개관 50주년을 맞는 갤러리현대의 뉴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 대표는 “뉴욕 쇼룸은 예약제 형태로 운영하되, 정기적인 전시는 가급적 지양한다”며 “뉴욕에서 열리는 다양한 아트페어와 미술품 경매 기간에만 국내외 작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전은 뉴욕 아트페어인 프리즈(5월 1~4일)에 맞춰 재일동포 원로작가 곽덕준을 소개할 예정이다. 교토시립 히요시가오카 미술학교 일본화과를 졸업한 곽씨는 일본 추상미술 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960년대 회화에서 사진, 설치,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