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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방미 이틀째, 트럼프와 골프 회동…"무역 얘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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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골프회동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스털링 소재의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함께 골프를 치며 양국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정상이 함께 만나 골프를 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자리는 아베 총리의 방미 이틀째 일정으로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사진을 찍은 후 "우리는 무역과 그밖의 여러 주제에 대해 대화했다"는 글과 함께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틀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아키에 여사를 동반,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1시간 45분 동안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회동을 한 직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5∼28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본을 국빈방문, 나루히토 새 일왕을 예방하고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6월 28∼29일에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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