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정부의 ‘K바이오’ 육성 정책에 힘입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회 바이오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우스, 세포주 등 바이오 연구 핵심 자원과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생산된 고품질 생명연구자원에 대한 공유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포주 등 바이오 연구 핵심 자원은 연구 활용도가 높아 국가 차원의 전략적 관리가 필요해 자원별 범부처 전담기관을 지정해 자원 특성에 맞는 별도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브릿지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재도전한다. 자체 신약 후보물질 초기 발굴과 연구 대신 유망한 물질의 임상과 개발에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가 주 사업모델인 브릿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 NRDO기업의 첫 IPO 사례가 된다.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티움바이오는 기술성 평가에 집중하는 등 IPO 추진에 돌입했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두 건이 조만간 국내외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사업화에 다가설 전망이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에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830억원에 넘겨주는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눈길을 끌었다.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핵심 분야인 척수손상 치료제를 시작으로 3D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3D 주름개선 치료제 등을 통해 기술성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개발 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는 지난해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세포체료제 생산기술을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 특허 등록을 한데 이어 신경 및 심장 관련 허혈성 질환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 기술을 호주에도 특허 등록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진입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알짜배기’ 바이오 기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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