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동산
마·용·성 넘본다더니…분양가 9억도 버거운 청량리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청량리가 관심사잖아. 이번주 모델하우스 문 여나 안 여나 확인해 봐라.
▶이주현 기자
당일 아침 가능한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주현 기자
청량리 일대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유강용 청량리미주공인 대표
청량리가 사실은 마포와 용산과 함께 부도심인데 아직 개발이 안 돼 낙후됐어요. 앞으로 청량리4구역, 전농동 588자리, ‘롯데캐슬 SKY L-65’가 지금 2023년 완공 목표로 기초 작업 하고 있잖아요. 거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오시는 분들도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이주현 기자
과거와 비교하면 청량리는 어떻게 바뀌나요?
▷김성근 네이버 동대문투자카페 대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신설 노선과 기존 노선을 더하면 10개 노선이 지나게 됩니다. 앞으로 청량리가 강북에서는 서울역 버금가는 위치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혜원 기자
모델하우스 둘러보니 어떠세요?
▷A씨
위치가 괜찮은 것 같아요. 청량리 역세권에다 시내까지 10분이면 나가잖아요.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안혜원 기자
분양가는 어땠나요?
▷A씨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중도금대출이 안 되는 것에 대해 자유롭지 않은 편인 거죠. 9억원이 (심리적) 허들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현 기자
낙후된 부도심 느낌도 나고. 아직까지 낡은 건물도 보이고요.
▶안혜원 기자
588 알아? 여기가 원래 588 부지였는데….
▶이주현 기자
이용은 안 해봤어요.
▶안혜원 기자
아직 정비되지 않은 곳은 낡았긴 하다.
▶이주현 기자
여긴 65층, 59층 건물이 들어서는데 한쪽은 이러면 아직 개발 (해야 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네요.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청량리 일대 아파트 청약 성적이 예상보다 낮은 데는 대출규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큽니다. 또 청량리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지 않아 주거환경 개선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점 때문에 (수요자들이) 청약을 망설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농동 H공인 Y대표
청량리역 일대에 신규 노선이 많이 들어서긴 하는데 언제 완공될지는 모르죠. GTX-B와 C노선이 지나갈 거라고는 하는데 B는 아직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하지 못했고 C는 최근에 됐죠. 가장 빨리 통과한 A노선이 아직 공사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나머지는 언제 될까 (하는 점이 있죠). 착공에 들어가도 10년 이상은 걸릴 텐데 교통망이 제대로 들어서려면 10~15년은 걸린다는 게 문제인 거죠.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취재 안혜원·이주현 기자
촬영 김인별·이시은 인턴기자 편집 김인별 인턴기자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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