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본부는 지난 4일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빠른 안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강원도 속초와 동해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기차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자유 여행 상품으로 KTX 강릉선을 타고 이동한 후 렌터카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관광한 후 숙박하는 1박2일 체류형이다.
'KTX타고 떠나는 속초투어' 상품은 왕복 KTX승차권, 렌터카, 호텔 객실 1박, 호텔카페 커피쿠폰 2매, 설악산국립공원 입장권 2매로 구성해 속초시장, 대포항, 설악산국립공원 등을 돌아볼 수 있다.
'KTX타고 떠나는 동해투어' 상품은 왕복 KTX승차권, 렌터카, 호텔 객실 1박, 조식 2인, 온천입욕권 2인으로 구성해 북평 5일장, 묵호등대, 망상해변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양운학 코레일 서울본부장은 “이번 여행상품은 많은 관광객이 강원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열차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등 매우 경제적인 가격대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산불피해지역에서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기차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