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90.07

  • 37.54
  • 0.76%
코스닥

993.93

  • 23.58
  • 2.43%
1/3

임실 치즈 만든 '푸른 눈의 한국인' 지정환 신부 별세…향년 88세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임실 치즈 만든 '푸른 눈의 한국인' 지정환 신부 별세…향년 88세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임실 치즈의 개척자로 불리는 지정환 신부가 1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3일 천주교 전주교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정환(벨기에 이름 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지 신부는 지난 1959년 한국에 온 뒤 1960년부터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해 왔다.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있으면서 1967년 전북 임실에 한국 최초의 치즈공장을 설립하는 등 국내 치즈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온 인물이다.

    그는 또 1984년 중증 장애인 재활 센터인 '무지개의 집'을 설립하고, 2002년 호암상 사회봉사상으로 받은 상금과 개인 재산을 보태 '무지개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위해 장학 사업을 펼치는 등 오랫동안 헌신해왔다.


    이같은 공로로 법무부는 한국 치즈 산업과 사회복지에 기여한 지 신부에게 2016년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지 신부는 한국인이 된 이후에도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나눔의 삶을 실천해오다 지병이 악화해 13일 전주의 한 병원에서 향년 88세로 영면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고인의 시신을 중앙성당으로 옮기고, 장례 절차와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