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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파트 염산 테러, 범인은? "5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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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테러로 주민 2명 1도 화상, 흉기 휘둘러 부상자 1명 발생
염산 테러범, 아파트 옥상에서 긴급 체포
경찰 " 70대 지인 다치게 할 목적으로 보여"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염산 테러가 발생했다.

김포 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50대 여성 A 씨가 70대 노인 B 씨에게 염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둘렀다. B 씨는 염산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화상을 입진 않았지만, 흉기로 오른팔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가 B 씨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고 있었던 60대 여성 C 씨와 30대 여성 D 씨 등 주민 2명은 염산이 얼굴과 발 등에 튀면서 1도 화상을 입었다. C 씨와 D 씨는 B 씨와 친분관계가 없었다.

B 씨와 C 씨, D 씨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후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아파트 20층 옥상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씨가 B 씨를 다치게 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보다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CCTV 영상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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