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단 강지수
4강전 1경기
제3보(64~94)
바둑이 2022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체스, 샹치(象棋·중국 장기)와 함께 보드게임 종목에 들어갔다. 바둑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단체와 여자 단체, 혼성 페어 부문으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다.백은 64로 늘고 66을 둬 바로 살았다. 64로는 참고도1의 백1로 끼우는 수도 있다. 하지만 흑이 빵때림을 허용하고 6·8로 넘었을 때 백이 실속이 없다고 판단하고 실전을 택했다. 수순 중 흑6으로는 7에 나갈 수 있지만 좌하 흑 대마가 걸려 축머리를 당한다. 백70은 돌연 손빼기로 다소 의아하다. A에 젖히고 흑이 B에 늘게 되면 중앙이 강화되는 것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흑77과 백78은 서로 기세다. 흑93은 실수로 94에 늘 자리였다. 참고도1의 백2로 젖히고 나오는 것은 우변 백 여덟 점이 더 급하기 때문에 당장 우려할 자리는 아니었다.백이 94로 머리를 때려서 기분 좋은 흐름이 됐다.박지연 5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