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신입사원들과 간담회
"남다른 프로 돼 달라" 주문
[ 전설리 기자 ] “과거는 다 잊어라. 사람은 교육하기 나름으로 그 어느 것으로도 될 수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본사 사옥에서 신입사원 78명과의 간담회(사진)에서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고불해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당부했다.
하 부회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서 1등 하기 위해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태도와 자세로 ‘프로정신’과 ‘팀워크’를 강조했다. “프로는 스스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집요하게 실행한다”며 “남다른 프로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또 “LG유플러스가 1등이 되려면 구성원 모두가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선배들과 함께 팀워크를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말 최종 합격한 신입사원들은 한 달 동안 그룹 연수, 영업 현장근무 등 특별 교육과정을 거쳐 다음주부터 실무부서에 배치된다. 채용 비율을 보면 인문계가 58%로 이공계보다 높았다. 부문별로는 영업과 서비스 개발 부문이 전체 신입사원의 66%를 차지했다.
인문계 신입사원 전공은 경영과 어문뿐만 아니라 소비자학 시각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등 다양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차별화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인재 확보를 통한 유연한 사고가 중요하다’는 하 부회장의 지론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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