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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야구·골프·아이돌 공연까지 5G로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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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요금제 6월까지 가입 땐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

VR 포털, 영화·게임·웹툰 등
전용 콘텐츠 300여편 제공



[ 김태훈 기자 ]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출시에 맞춰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5G 서비스로 고객의 일상을 바꾸고 나아가 통신시장의 1등까지 바꾸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1일에는 서울 강남대로에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팝업스토어 ‘일상로 5G길’을 개장했다. 가입자 유치를 위한 요금 경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5G 요금제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을 내놓았다.


8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상품

LG유플러스의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 상품은 월 8만5000원의 ‘5G 스페셜’, 월 9만5000원의 ‘5G 프리미엄’으로 나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200기가바이트(GB), 250GB지만 6월 말까지 가입하면 연말까지 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6월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 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올 연말까지 각 5만8500원, 6만6000원에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5G 요금 상품은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를 주는 ‘5G 라이트’에서부터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쓸 수 있는 ‘5G 스탠더드’, 여기에 완전 무제한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갖췄다.

5G 서비스 체험 ‘일상로 5G길’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에 5G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을 개장했다. 5월 말까지 운영되는 이곳은 사람들이 자주 접하는 일상 공간과 5G 서비스를 결합해 차세대 통신기술이 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5G’ ‘U+골프 5G’ ‘U+아이돌Live 5G’ ‘U+VR 5G’ ‘U+AR 5G’를 5G 5대 서비스로 꼽는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었던 ‘U+프로야구’는 2019 야구시즌 개막과 동시에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확대해 보는 ‘경기장 줌인’을 비롯해 카메라로 촬영한 타석 영상을 고객이 마음대로 돌려보며 시청하는 ‘홈 밀착영상’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4월에 선보인 ‘U+골프’는 5G 기술을 접목해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돌려보는 기능을 강화했다. ‘스윙 밀착영상(4D Replay)’은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 중에 한 스윙 장면을 원하는 각도와 속도로 생생히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U+아이돌Live 5G’는 공연 중 작은 몸짓과 표정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아이돌 밀착영상’과 공연장에 온 것처럼 실감나게 무대를 볼 수 있는 ‘VR 영상’ 기능을 개선했다.

‘U+VR 5G’는 VR 콘텐츠를 골라볼 수 있는 VR 포털로 200여 편의 독점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인 유명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 300여 편이 넘는 VR 콘텐츠를 갖췄다. ‘U+AR 5G’는 TV 속 스타가 눈앞에 나타나는 ‘나만의 입체스타’와 스타와 함께 찍은 영상을 공유하는 ‘입체 스타 스티커’ 등의 기능을 갖췄다.

중소기업과 상생 위한 ‘5G 이노베이션 랩’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를 계기로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마곡사옥에 ‘5G 이노베이션 랩’도 설치했다. 약 230㎡ 규모로 서버룸, 네트워크존, 운영지원실 및 프로젝트룸, 플랫폼존, VR개발존 등으로 구성됐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서비스가 회사의 위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 부회장은 “통신시장의 판을 흔들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며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등 3대 핵심 요소에서 이길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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