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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한덕 센터장·임세원 교수 국민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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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 날 훈·포장

윤 센터장에겐 무궁화장
임 교수는 청조근정훈장



[ 구은서 기자 ]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응급의료 현장을 지킨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과 환자의 폭력에 희생된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정부 훈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제47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240명을 포상했다고 발표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무궁화장은 가장 높은 1등급에 해당한다.

지난 2월 설 연휴에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초과 근무하다 숨진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 권역외상센터 등을 통해 응급의료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교수는 지난해 12월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숨졌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며 국민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사고 당시 급박한 순간에도 동료들을 먼저 대피시켰다. 임 교수에게는 근정훈장 중 가장 높은 청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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