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윤 산업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 상반기 신규직원 512명을 공개채용으로 뽑는다. 건보공단은 4일 공단 채용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올 상반기 6급갑 행정직 294명, 요양직 201명, 전산직 17명 등 모두 512명을 공채로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22명과 국가유공자 46명은 사회형평적 특별 채용으로 선발한다. 건보공단의 직급체계는 1급~6급까지 갑·을로 운영되고 있다. 갑은 대졸자 전형, 을은 고졸자 전형으로 뽑았으나 블라인드 채용의 도입으로 학력 제한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알기 쉽게 급수별로 직제를 보면 1급은 지사장 또는 본부 실장, 2급 부장, 3급 팀장, 4급 과장, 5급 대리, 6급 주임에 해당한다.
지원자격은 일반직의 경우 지역본부 지원자는 최종학력이 해당지역 소재 또는 주민등록상 3년이상 누적 거주자로서 △건보공단 2년이상 근무자 △건보공단 청년인턴 4개월이상 근무자 △토익 700점이상 보유자 등이다. 최종합격자는 해당 지역에서 5년이상 근무해야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7배수 선발), 필기시험(직업기초능력, 인성검사), 면접, 증빙서류 등록심사, 수습임용 등이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9일까지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5월18일 치러질 예정이다.
일반 공공기관들이 블라인드 채용을 하면서 서류전형을 서류심사 수준으로 간소화 했지만, 건보공단은 최종선발 인원의 7배수만을 뽑아 필기시험 기회를 주고 있다. 전수옥 건보공단 인사팀장은 “건보공단에는 매번 3만명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서류전형이 중요하다”며 “채용공고문과 직무기술서를 충분히 숙지후 입사지원서 요구 항목을 성실히 기재한다면 충분히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서류전형에서 자격사항(소재지,어학,면허)과 평가항목(학교교육,직업교육,자기소개서,경력,경험,자격증)을 검증하고 있다. 전수옥 팀장은 “블라인드 채용의 도입으로 어학점수,자격증, 경력 등 허위기재자는 부정행위자로 간주해 합격후에도 취소를 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월18일 서울서 치러지는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인성검사 두과목이다. 1교시 직업기초능력 평가는 행정·요양직(60문항), 전산직(50문항) 60분으로 치러지며, 2교시 인성검사 378문항 60분으로 실시된다. 1·2교시 사이에 20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진다. 건보공단은 필기시험을 통해 최종선발인원의 2.5배수를 뽑는다.
면접은 6월3일부터 12일까지 건보공단 본사가 있는 원주혁신도시에서 실시한다. 행동경험중심 면접(BEI)과 그룹토론의 방식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수행역량을 평가한다. 이후 증빙서류 등록 심사를 거쳐 7월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7월29일 수습직원으로 임용되 3개월간 수습교육을 받게 된다. 건보공단은 합격자들의 입사포기 등의 결원시 인력충원을 위해 채용예정인원의 30% 범위에서 예비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다. (끝) /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