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절친 리스트가 '데스노트'가 됐다. 로이킴(본명 김상우·26)에 이어 에디킴(본명 김정환·29)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에디킴을 이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에디킴 외에도 가수 로이킴 또한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이 정준영이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카카오톡 채팅방에 속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에디킴은 온라인 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이 카톡방에 올려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에디킴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정준영의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정준영은 2017년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에디킴에 대해 "여자에 환장한 놈"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이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며 이 가운데 입건자는 8명에 달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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