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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여의도 맞먹는 면적 '잿더미'…정부, 물자 지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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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속초로 번져나갔다. 고성에서만 250ha에 맞먹는 산림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고성 산불로 이날 6시 현재 속초 주민인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4011명이 대피했다. 대피자들은 고성에서 2250명, 속초 1523명 등이다.

고성에서만 임야 250ha가 타들어갔다. 여의도 크기가 290ha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파악이 제한된 상황에서 250ha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돼 피해면적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와 산림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산불이 난 동해안 지역에 진화 헬기 45대와 진화 차량 77대, 1만3000여 명의 인력을 대거 투입, 진화에 나섰다.

이번 산불로 통신사 기지국 59곳 중계기 65개 등이 불에 타면서 인터넷 회선에 장애가 발생했고 옥계톨게이트-망상톨게이트 9km 양방향 도로가 통제 되는 등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께부터 강릉발 동대구행 열차가 운행을 멈춘 것을 시작으로 6시43분·8시13분 청량리행 열차가 운휴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구호협회, 적십자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구호세트와 구호키트 등 긴급구호물자와 3천500인분 생필품을 지원했다.

강원도 지역은 현재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강원 지역에서는 속초 25곳 고성 20곳 강릉 2곳 등 47개 학교가 이날 휴업한다. 산불 확산에 대비해 6315가구 도시가스가 전날부터 차단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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