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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한상윤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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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가 한상윤 사장(52?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동안 그룹을 이끌어온 김효준 회장은 회장직을 계속 수행한다.

BMW그룹코리아는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대표이사 승계를 위한 내부 과정을 밟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사장은 한국에서 판매와 마케팅,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총괄직 등을 거쳤다. 2016년에는 말레이시아 BMW 대표이사를 지냈다.

김 회장은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회장직을 유지한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시아 및 태평양 총괄 사장은 “김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한 사장은 후임 대표이사로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BMW그룹코리아 설립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했다. 이후 2000년 대표이사에 올라 그룹을 이끌어왔다. 특히 2014년 770억원을 투자해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를 건립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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