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가 다음달 19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다. V50 씽큐는 6.4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전면 2개, 후면 3개 카메라가 달렸다. 저장용량은 128GB이고,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보다 약 20만원 저렴하다. 갤럭시S10 5G 256GB 모델은 139만7000원, 512GB 모델은 155만6500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이 원가 상승 요인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110만원 대 가격 책정은 이례적"이라며 "고객의 비용 부담이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확대의 걸림돌이라는 점을 고려해 출고가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폰에는 전용 모뎀, 안테나 등 5G 신호 처리부품에 대용량 배터리, 강력한 방열장치 등 5G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장치가 들어간다.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폴더블폰'에 대응하는 새 폼팩터로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내놓는다. 여닫을 수 있는 탈착식 플립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화면이 있어 필요할 때만 부착해 화면을 2개로 이용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5G 시대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즐기기에 좋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본다.
가격은 21만9000원이다. LG전자는 5월 말까지 LG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LG전자는 "LG V50 씽큐의 뛰어난 성능은 물론, 공격적인 출고가를 앞세우며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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