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미국 ISM 제조업지수,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글로벌 제조업 지표의 개선이 전망된다며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내주 주요 제조업 서베이 지표 등의 개선이 확인돼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성 연구원은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지난달보다 반등한 55.8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역별 미국 중앙은행(Fed) 제조업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ISM 프록시(Proxy) 지수가 1월 저점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하며 ISM 제조업 지수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제조업 PMI도 지난달 세부항목인 신규주문의 유의미한 반등과 완성품 재고지수가 하락하며 주문과 재고의 차이가 확대되는 등 재고 축적 수에 따른 생산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조기에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경기 회복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3월 수출도 선박과 자동차, 자동차 부품이 반등하며 전달과 비교해 감소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수출의 역성장은 이어지겠지만 회복되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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