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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단 쏘나타·대형 SUV의 미래 모하비…또 진화한 서울모터쇼 車車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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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킨텍스서 열려

'SUV·친환경·고성능차 미래' 테마
21개 브랜드 154종 차량 선보여




[ 장창민/박종관 기자 ]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고성능차의 미래.’

28일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2019 서울모터쇼’의 세 가지 화두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21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신차 36종을 포함해 총 154종의 차량을 무대에 올렸다.

신형 쏘나타 새 라인업 공개

현대자동차는 이날 신형 쏘나타의 새 라인업인 하이브리드 및 1.6터보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연비는 이전 모델보다 10% 향상된 L당 20㎞다.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 루프’를 달아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국내 양산차 최초다. 솔라 루프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1년에 약 1300㎞를 달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 1.6터보 모델은 180마력의 힘을 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터보 모델은 각각 오는 6월과 7월 국내에 나온다.

이날 눈길을 끈 차량 중 하나는 기아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다.

플래그십 SUV인 모하비의 콘셉트카로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한 모델이다. 공개 행사 때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은 걸그룹 블랙핑크가 깜짝 등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 SUV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크로스오버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픽업트럭부터 전기차까지

한국GM은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선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출시한 코란도를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비전을 제시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수준인 전기차 모델을 내년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오르는 예병태 쌍용차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 “올해 첫 번째 목표는 적자 폭을 줄여 흑자전환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콘셉트카인 비전 EQ 실버 애로우를, BMW는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M8 그란쿠페를 각각 공개했다. BMW 본사 이사회멤버인 피터 노타 브랜드총괄담당은 “BMW를 대표해 지난해 화재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한국 부품 조달 규모를 내년까지 작년 대비 55% 확대하는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랜드로버는 한정판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도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콤팩트 SUV 모델인 ‘UX’를 선보였다. 서울모터쇼는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진다.

고양=장창민/박종관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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