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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연? 마이크모? 마블 새 히어로 '샹치'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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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마이크 모 '샹치' 주인공 언급
'샹치' 마블 최초 아시안 히어로





마블 최초 아시안 히어로는 누가 될 것인가.

마블의 아시안 히어로 '샹치' 제작이 가시화되면서 그 주인공이 누가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시안 감독인 데스틴 다니엘 크레톤이 연출자로 확정됐고, 현지 언론을 통해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마이크 모 등이 주인공으로 언급되고 있다.

'샹치'는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중국계 미국인 슈퍼히어로다. 다양한 무술을 마스터한 실력자로 1973년 스페셜 마블 에디션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앞서 마블은 흑인 슈퍼히어로 '블랙팬서', 여성 히어로 '캡틴마블'을 통해 세계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인 최초 히어로를 내세운 '샹치'가 제작 단계부터 이목을 끈 이유다.

주인공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마이클 모는 한국계 2세로 태권도 실력자로 알려졌다. '스트리트 파이터:전설의 귀환' 드라마 시리즈에서 류 역을 맡았고, 마블 코믹스 원작 드라마 '인휴먼스'에서 트리톤 역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올해 7월 개봉을 앞둔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영화 '언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에서 이소룡 역을 맡으며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다.

스티븐 연은 서울에서 태어나 5세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교포 배우다. 2010년 방영된 AMC 드라마 '워킹데드'로 스타 반열에 올랐고, 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 등에 출연하면서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얻었다.

한편 '샹치'는 개발 단계로 개봉일도 미정이다.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가 제작, 중국계 미국인 작가 데이브 칼라한이 각본을 맡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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