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시작한
환경운동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 횟수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개인용 컵이나 재활용 물품을 대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8년 한국의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1인당 98.2㎏으로 세계 최대 수준에 달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2위 국가다. 지구 온난화를 막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적 차원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플라스틱을 버려대는 우리나라도 국제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를 시작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시작한 환경운동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 횟수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개인용 컵이나 재활용 물품을 대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텀블러를 찍어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1000원씩 적립돼 제주환경보전활동에 기부된다.
챌린지 동참자들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임직원들도 개인 사용컵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캠페인을 벌여 ‘친환경 대한민국’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소규모 가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커피숍에서 개인용 머그잔과 함께 음료 구매 인증을 남기면 할인이나 음료 리필 공짜 쿠폰을 준다. 소비자는 가격적 측면에서 이득을 얻고 환경까지 보호하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한 최근영 공군교육사령관의 경남도민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부대 내 각종 행사나 회의 시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챌린지를 통해 비닐 우산 커버 사용을 줄이고 민영업체와 할인 혜택 협약 등을 체결하는 등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제품 사용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응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여럿이 조약돌만한 작은 것들을 실천하면 그것이 모여 큰 바위가 된다. 나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조금씩 줄이면 대한민국의 환경은 훨씬 좋아질 것이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가 범국민적 운동이 되길 바란다. 우리 학생들도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다양한 캠페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이서연 생글기자(김해외고 2년) britz23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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