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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배철수 "콘서트7080 그만 둔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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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배철수가 '대화의 희열2'에서 과거 MC를 맡았던 '콘서트7080'을 회상한다.

배철수는 23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2'에 출연, 시청자들과 지난 2018년 11월 종영한 '콘서트7080' 관련 기억을 나눈다.

배철수는 14년간 '콘서트7080'의 진행을 맡아 7080년대의 낭만을 기억하는 세대와 공감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장수 음악프로그램의 종영에 애청자들의 아쉬움도 쏟아졌다. 배철수 역시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콘서트7080'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날 배철수는 '콘서트7080'을 그만둘 때 울컥하지 않았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오랫동안 했으니까"라고 답하며 매주 내 동료들의 음악을 소개한다는 기쁜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4년의 세월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인 배철수는 "내가 먼저 그만둔다고 했다"고 언급하며, MC 하차 결심을 하게 된 이유를 알렸다.

하지만 배철수도 '콘서트7080'이 이렇게 종영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그는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는 생각은 못했다"며 시청자들과 동료 가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는 후문. 과연 배철수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콘서트7080'의 MC를 그만둔다고 말한 사연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배철수는 1980년대를 주름잡던 록그룹 '송골매'의 결성 계기부터 가난했던 어린 시절 배철수가 음악을 사랑하게 된 이유 등 다양한 사연을 풀어 놓을 예정이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hj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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