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375.5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6.2원 상승했다.
작년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던 보통 휘발유 가격은 2월 셋째 주부터 현재까지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오름폭도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휘발윳값이 상승세 전환된 2월 셋째주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2원이었으나 2월 넷째주에는 3.0원, 이달 첫째주 4.4원, 둘째주 9.0원, 셋째주 16.2원 순을 나타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5.6원 오른 1275.2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14.6원 오른 1344.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16.6원 오른 1389.3원이었다.
그간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 등에만 구입이 허용됐던 LPG 차량의 원료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797.4원으로 전주 797.81원보다 0.41원 하락했다. 내주 중 공포 및 시행을 앞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으로 LPG 차량은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hjr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