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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가발 업체 대표, 주문 폭주에 심경고백 "공장식 생산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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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에 출연한 가발 업체 대표가 주문 폭주 이후 심경글을 게재했다.

가발 업체 위캔두잇 조상현 대표는 최근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출연 후 폭증한 주문에 제작 지연은 물론 상담예약도 바로 잡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여태까지의 생산 방식을 고집할 것이라고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 밝혔다.

그는 해당 글에서 "위캔두잇은 제가 직접 한 분, 한 분 상담과 가발커트를 진행하므로 소화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다"며 "현재 방송 이후 예약이 더 많이 밀려 있어 상담예약을 바로 잡아드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예약 대기 기간이 길어지며 방문 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아쉬운 마음을 알기에 저도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상담이나 커트시간을 줄여서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공장식으로 제 일을 맡길 수는 없다"며 현재 운영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율성 떨어지는 아집이 아닌, 좋은 결과물을 위한 고집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 조 대표는 "긴 기다림이 아쉽지 않도록 성의 있는 상담과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몰이를 하다 '서민갑부'를 통해 방송을 타며 현재 예약상담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hj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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