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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트리톤(triton)'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성: 으악! 메일 또 왔어. 그만 좀 보내라.
민이: 뭐야. 무슨 메일인데?
민성: 민이야. 우리 저번에 배운 갠드크랩 있잖아? 경찰 사칭한 악성코드 메일.
민이: 맞아.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했지.
민성: 제목 보고 안 열었어. 근데 아직도 비슷한 내용으로 메일이 와. 해커들이 메일 보내는 이유는 다 돈 때문인가 봐.
민이: 돈 말고도 다른 목적을 가진 악성코드도 있어.
민성: 그게 뭔데?
민이: 최근에 트리톤이라는 인명 살상용 악성코드가 발견됐어.
민성: 뭐?! 인명 살상용?
<hr />바보 민성이와 똑똑한 민이가 알려주는 미니경제용어 오늘은 ‘트리톤’에 대해 알아봅니다.<hr />
민이: 트리톤은 악성 프로그램 명칭이야. 주목할 것은 시설의 안전 시스템을 공격 목표로 삼아 사람을 헤치려고 한다는 거지. 이런 악성코드는 처음 발견된 거야.
민성: 어떻게?
민이: 예를 들어서 화학 공장의 안전장치 작동을 막는 거야. 가스 누출 같은 위험한 상황을 막는 안전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거지. 최악의 경우 유독 가스가 방출되거나. 시설 폭발로 인명피해를 입힐 수 있는 거지.
민이 : 트리톤이 처음 발견된 건.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석유 화학 공장 시설 안전장치에서 발견됐어. 유독가스 누출을 막는 안전장치에 해커들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했던 거야.
민성: 그건 2년 전 이야기인데, 그걸 왜 지금 다시 얘기하는 거야?
민이: 민성이 너 MIT 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과대학. MIT는 트리톤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적인 악성코드고. 지금도 확산 중이라고 경고했어. 그래서 사회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지. 그래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거야.
민성: 아 진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2017년 그 공장은 어떻게 됐는데 ?
민이: 다행히 악성 프로그램 자체에 결함이 있어서. 안전시스템이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는 거로 끝났어.
민성: 휴우 다행이네. 작동했다면 진짜 위험했겠다. 중요 시설인데 정말 보안 관리 잘해야지. 우리 개인 메일도 마찬가지고!
<hr />실험적 뉴스생활 내일도 놀러와<hr />
민성: 메일 보내지 마세요. 악성 코드인 것 다 알고 있어요.
민이: 응? 뭐 하는 거야?
민성: 메일 보낸 사람한테 보내지 말라고 메일 쓰는 중이야. 민이 너한테도 보내지 말라고 했어.
민이: 그...그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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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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