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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母 "손녀 해장국도 내가 끓여야 돼?"…아들과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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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2주 연속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8.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1주 연속 동시간대 1위와 3주 연속 수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승현이 딸 수빈의 문제로 어머니와 대립하다 결국 수빈을 데리고 자신의 옥탑방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포본가에서 아침을 맞은 김승현은 어머니와 딸 수빈과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전날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수빈이로 인해 잔뜩 화가 나 있던 어머니는 식탁에 앉자 마자 격앙된 목소리로 “손녀 해장국도 내가 끓여야 되겠어?”라 말하며 수빈이 연락도 받지 않고 늦게 들어온 것에 대해 나무랐다. 하지만 김승현은 대학교 입학하면 처음에는 다들 그런다며 수빈의 잘못을 감쌌다.

애타는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여유롭기만 한 김승현의 태도에 어머니의 언성이 자꾸만 높아졌고, 결국 “20년전에 너 힘들어봤잖아”라며 과거일을 언급했다. 이에 김승현도 화를 내며 “이제 그만 좀 해요”, “수빈이도 다 알아서 할 거다”라 말했다.

계속되는 말싸움 속에 두 사람의 대립은 극으로 치달았고 어머니의 “네 새끼 네가 데리고 가”라는 말에 폭발한 승현은 “그럼 제가 데리고 갈게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승현은 수빈을 데리고 자신의 삼성동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흐뭇함을 안겼다. 방이 제대로 청소가 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한 수빈은 아빠와 함께 방 청소를 했고, 해가 진 후에는 함께 라면을 끓여 먹고 맥주도 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다.

두 사람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어머니는 속상함에 머리를 싸매고 누웠다. 어머니는 퇴근해서 들어온 아버지에게 승현이 자신과 다툰 후 수빈을 데리고 간 것을 알렸고, 이 자리에서 어머니편을 들어주던 아버지는 김승현의 동생과 함께 승현의 집을 찾았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앓아 누워 밥도 못 먹고 있다며 김승현 부녀에게 어머니에게 사과하라고 했고, 화를 내고 나온 것이 마음에 걸렸었던 김승현 부녀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다음날, 승현은 수빈이와 함께 김포본가로 돌아갔고 아버지는 일부러 두 사람을 나무라며 어머니 앞에서 무릎 꿇고 빌라고 했다. 김승현 부녀는 아버지 말을 따라 용서를 구했지만 어머니는 아무말도 없었다.

이에 아버지는 “그게 사과야”라며 더 큰소리를 냈고 듣고 있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왜 소리지르고 난리야”라며 오히려 아버지에게 역정을 냈고, 김승현 부녀를 식탁으로 데리고 가 식사를 챙겨주었다.

김승현의 말 한마디에 서운했던 어머니가 다시 승현의 말 한마디에 풀어지며 사랑으로 품어주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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