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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국콜마, 1년만에 CJ헬스케어 리파이낸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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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13일(17: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의 경영권을 사들인지 1년만에 인수 당시 조달했던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하기로 결정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KB증권을 인수금융 단독 주관사로 선정해 CJ헬스케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돌입했다. 인수금융 금액은 5400억원으로 인수 당시 조달했던 6000억원에 비해 600억원 줄였다. 한국콜마는 배당을 통해 인수금융 600억원을 조기상환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의 대주단의 수를 줄이고 금리 인하를 위해 리파이낸싱을 실시키로 했다. 인수 당시 한국콜마는 대주단 20여곳을 통해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대주단 수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금리는 4% 중반대로 조금 낮아졌다. 인수 후 회사 경영이 안정화됐고 인수금융 총액도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콜마의 매출은 1조3578억원으로 전년대비 65.3% 불어났다. 영업이익도 899억원으로 34.3%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앞으로 연구소 설립 등 연구개발(R&D) 투자비를 늘려 CJ헬스케어를 더욱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월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7100억원은 지분 투자로, 60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한국콜마는 총 3600억원을 투자해 최대 투자자가 됐다. 국내 사모펀드(PEF) H&Q와 미래에셋프라이빗에쿼티(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각각 1410억원, 1290억원, 800억원씩 나눠 투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금융을 늘려 투자금을 회수하는 자본재구성(Recapitalization)이 없고, 인수 후 경영이 안정화 됐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리파이낸싱 작업은 무리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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