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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자산규모 사상 첫 10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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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3% 늘어난 1018兆
순이익·ROE는 뒷걸음질



[ 조진형 기자 ]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외형은 커졌지만 전체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뒷걸음질쳤다. 연간 순이익 500억원을 넘긴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자산운용사 243곳의 운용자산은 1018조7000억원으로 1년 전(949조6000억원)보다 7.3% 늘었다. 연말 기준으로 운용자산이 1000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이 중 펀드 수탁액이 551조원, 투자일임계약액이 467조7000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펀드·특별자산펀드 등의 사모펀드 성장세가 이어졌다. 공모펀드 수탁액은 217조8000억원으로 3.1% 느는 데 그쳤지만 사모펀드 수탁액이 333조2000억원으로 16.5% 급증했다.

외형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전체 영업수익은 2조8043억원으로 17.0%(4072억원) 급증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6060억원으로 1.4%(87억원) 줄었다. 수수료 수익이 늘었지만 작년 4분기 증시 부진 여파로 자기자본 투자에서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지난해 ROE는 10.2%로 전년(11.6%)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자산운용사 243개 가운데 97개가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648억원을 거둬 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자산운용(473억원) KB자산운용(403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35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사모 운용사 가운데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순이익 244억원을 벌어들이며 대형 자산운용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문사모 운용사 169곳 중 80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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