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2일 태국 재무부 부동산평가국 국장 및 전문 감정평가사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과세기준 부동산 가격산정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태국 재무부 부동산평가국 연수단은 이번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한국의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토지특성조사’, ‘ 표준지 선정 및 가격조사’, ‘토지가격 비준표 작성’ 등에 대해 한국감정원 전문가와 함께 강의 및 종합 토론 등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8월에 한국감정원을 방문했던 태국 재무부가 한국의 부동산 가격 산정 및 공시제도에 대한 경험 공유를 위해 태국 정부의 예산으로 공식적으로 요청해 진행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50년간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 지가산정 담당공무원 대상으로 역량강화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태국 재무부 연수단 대표인 타난퐁 쑥쏨싹(Tananpong Suksomsak) 부동산평가국 국장은 “이번 연수는 태국 전역의 토지 및 공동주택에 대한 과세산정 체계를 개선하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부동산 정책 및 제도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태국의 부동산 시장관리 및 과세기준 가격 산정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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