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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황금폰'이 뭐길래…동영상 올리고 "걸레"·"맛집" 여성 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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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몰카 논란에 다시 한번 휩싸이면서 과거 그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황금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6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지코는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면서 "정식 폰이 아니고 메신저(카카오톡)만 하는 폰이다"라고 언급했다.

지코는 "지인들 연락처가 저장된 포켓몬 같은 황금 인맥도감"이라고 '황금폰'에 대해 설명했다.

정준영은 "지코는 저희 집에 오면 황금폰만 찾는다. 침대에 누워 자기 것인 것처럼 정독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영의 '황금폰'에는 단순히 여자 연예인들의 번호만이 저장되어 있었을까.

그는 지난 11일 SBS 보도를 통해 승리가 성접대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포함된 남성 연예인으로 밝혀졌다.

정준영은 이 채팅방 뿐만 아니라 수 많은 개인 채팅방, 단체 톡방 등을 개설해 여성과 성관계한 영상을 무단 유포했다. 룸살롱 여종업원의 신체 영상을 찍어 공유하며 "난 쓰레기"라고 떠벌리듯 말하기도 했다.

10개월 간의 카톡 대화를 수집한 결과 10명의 피해자가 있었다.


정준영의 몰카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6년 전 여자친구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으나 여자친구 측이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 교제하던 시기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찍었던 영상"이라며 "몰래카메라가 아니었고 바쁜 스케줄 탓에 소홀해져서 여성 분이 우발적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정준영은 휴대폰을 제출하라는 경찰의 요구에 "고장 났다"면서 거부했다가 검찰에 고장난 휴대폰을 제출해 무혐의를 받았다.

몰카 사건이 다시 불거지자 정준영이 2016년부터 사용하던 '황금폰'에 여성들과의 성관계 몰카 영상이 저장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디스패치는 익명 제보자의 말을 빌려 정준영이 기자회견 당시 "죄송한 척 하고 올게"라고 했다면서 "그에게 영상은 놀이였고, 몰카는 습관이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승리와 가수 최모씨 등이 있는 채팅방에서 성관계 몰카와 사진을 꾸준히 찍어 올렸다. 또 그가 속한 대화방에서는 여자 연예인을 포함한 여성들에 대해 "걸레", "맛집"이라는 말로 품평회를 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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