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내어주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창업 모형
파트너체인 '라면#' 골라먹는 라면 컨셉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 및 단역으로 활동했던 배우 이정성씨가 라면가게 사장으로 변신했다. 이 씨는 12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상가 1층에서 '라면샵(#)' 가게를 열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라면#' 1호점은 고객이 취향대로 라면을 선택해 먹는 ‘골라먹는 라면’이란 컨셉을 도입했다.
이 씨가 라면가게를 차리게 되기까지는 청년실업자와 저소득층, 사회 취약계층들을 위한 ‘삶의 희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BDS정책전략개발연구원이 기획한 ‘어깨내어주기 프로젝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경제적으로 많은 고충을 겪고 있는 방송·연예·예술분야에서 어려운 이들의 첫 수혜자로 이 씨가 선정되면서 1호점을 개업하게 됐다.
BDS정책전략개발연구원은 작년 11월 열악한 경제적?사회적 환경 속에 놓여있는 중소상공인 및 청년실업자, 저소득층, 사회 취약계층들에게 ‘희망의 홀씨’가 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BDS정책개발연구원의 배달수 의장은 지난 20여년간 중소상공인들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련법 제정과 ‘나들가게 1만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수립에 참여했다.
배 의장은 "라면샵은 청년실업자, 저소득층, 사회 취약계층들을 위한 ‘어깨내어주기 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청년창업, 탈북자창업, 다문화가정창업 등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을 비롯해 서울시, 중소상공인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14대,15대 회장을 역임한 엄신형 목사와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전 합참의장)도 참석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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