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학습지 회원 수 증가, 가격 상승 효과로 올해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주원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3월 22일 코웨이 주식을 약 1.7조원에 양수할 예정"이라며 "코웨이 인수 마무리 되고 향후 영업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본격적인 주가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1월 유상증자를 통해 890억원 조달했으며 인수금융 및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으로 자금확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출시된 AI 수학은 초등학교 1~4학년 대상 실시간 개인 맞춤 커리큘럼, 월간 분석, 오답노트 등 학습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1:1 맞춤 서비스인 만큼 금액도 월 6.7만원으로 기존 북클럽 수학 학습지 대비 2만원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전집 부문에서도 기존 제품의 디지털 콘텐츠 강화 및 프리미엄 제품 출시 예정으로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증권사는 웅진씽크빅의 2019년 매출액은 6783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5.5%, 19.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학습지 부문은 AI 상품 출시로 전년대비 6.5% 성장한 4353억원을 시현하고, 학습센터 확장 관련 비용 마무리로 영업이익도 향상될 것"이라며 "2014년 북클럽 출시로 교육업계를 이끌었던 웅진씽크빅의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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