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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클래시 페이크(classy fake)'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이: 와 신기한 음식 정말 많다.
민성: 민이 뭐 보고 있어? 또 장 보려고?
민이: 나 요즘 너무 피곤해서 운동도 하고 건강식 좀 챙겨 먹으려고.
민성: 근데 고기만 잔뜩 산 거 아니야?
민이: 콩으로 된 가짜 고기야.
민성: 응? 가짜 고기가 있어?
민이: 이런 걸 클래시 페이크라고 해.
민성: 클래시 페이크? 그거 게임이지?
민이: 민성이 게임밖에 모르지?
<hr />바보 민성이와 똑똑한 민이가 알려주는 미니경제용어 오늘은 ‘클래시 페이크’에 대해 알아봅니다.<hr />
민성: 민이야. 페이크는 나쁜 뜻 아니야? 가짜 뉴스를 페이크 뉴스라고 하잖아. 게임할 때 사기를 치는 것도 페이크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야.
민이: 그런 나쁜 의미의 페이크가 아니야. 클래시 페이크는 고급이라는 classy랑 가짜라는 뜻의 fake를 합친 신조어야. 진짜보다 더 멋진 가짜 제품을 의미하는 거지. 민성이 말처럼 가짜라고 하면 일단 좋은 뜻은 아닌 것 같지? 근데 요즘은 클래시 페이크 상품이 가진 가치를 더 중시한다고.
민성: 어떻게?
민이: 모피 대신 인조 모피로 된 제품을 사는 거야. 명품 브랜드 구찌, 버버리, 아르마니 이런 곳에서 동물 털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어. 그리고 동물의 가죽, 모피를 쓰지 않는 브랜드도 많아지고 있어.
민성: 근데 명품 말고 아까 고기 얘기했잖아.
민이: 그럼 채식으로 예를 들어줄게 요즘 채식 인기 많잖아?
민성: 그렇지.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위해서!
민이: 맞아. 근데 샐러드 안에도 동물성 식품이 많아. 그래서 마요네즈에 들어가는 계란 대신 콩을 사용하고, 고기도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 거야. 이런 것도 클래시 페이크야.
민성: 먹는 거로 얘기하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다.
민이: 채식 위주로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가짜라고 하지만 나를 위해, 동물을 위한 소비 방법이야. 합리적인 대체재 클래시 페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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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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