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강자 힘 합친다
상업용 부동산 매물, 임대정보 관련 DB 구축
향후 부동산 컨설팅 사업에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03월04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교보리얼코와 상업용 부동산 전문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네모가 힘을 합친다.
교보리얼코는 사무실, 상가 전문 매물정보 플랫폼 네모와 지난달 26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네모는 상업용 부동산을 O2O로 중계하는 플랫폼 업체다. 휴대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빌딩 소유주와 임차인을 연결해주는 사업 모델이다. 주택의 ‘직방’, ‘다방’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2016년 설립 이후 수차례 투자를 유치한 신생기업(스타트업)으로 뛰어난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업체로 각광받고 있다. 상가 및 점포 현황을 기본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유동인구, 업종 분석 등을 통해 상권을 분석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보리얼코는 1979년 설립된 교보생명 계열 부동산 자산관리(PM) 서비스 업체다. 최근 부동산 투자자문, 인테리어 컨설팅, 물류 부동산 컨설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교보리얼코와 네모는 향후 공동으로 오피스 빌딩 시장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부동산 컨설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남효준 교보리얼코 전략사업부장은 “상업용 부동산은 특히 특유의 폐쇄성 때문에 고객들이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프롭테크 기업으로 각광받는 네모와 오랜시간 부동산 자산관리 업무를 해온 교보리얼코가 함께 기업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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