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에이(Be.A) 멤버 영균이 빅뱅 승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의미심장한 글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영균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선배로서 한 마디 해 주겠다며 스태프 분들 다 보는 앞에서 ‘나랑 동갑 아닌가? 이만큼 해도 안 되는 거면 기술이라도 배우는 게 낫지 않겠나’, ‘돈 벌어서 효도해야지’ 등 조언이랍시고 비수를 꽂고 가시더니 이제 온 국민 앞에서 몇 배로 돌아가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영균은 “효도는 늘 잘하고 있어요. 돈으로 효도 하는 거 아니더라고요. 사람은 역시 겸손해야 한다는 걸 배우게는 해 주셔서 감사하네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균은 해당 글 말미에 ‘#버닝썬’, ‘#물뽕’, ‘#성매매’ 등의 해시태그를 첨부했다. 이에 최근까지 승리가 직접 운영에 나섰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성접대 의혹 등이 불거진 것을 겨냥한 글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
한편 영균은 지난 2017년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승리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JTBC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믹스나인’은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종영 후 최종 우승팀의 데뷔를 보장한 바 있다. 그러나 제작자 측인 YG엔터테인먼트가 프로그램의 미진한 흥행 등을 이유로 우승팀의 데뷔를 무산시켰고, 방송에 참가했던 소속사 가운데 하나인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가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hj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