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재, 어머니 만삭때 아버지 돌아가셔
슬픈 가족사 고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충재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고 있따.
김충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 불효자는 항상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충재는 어머니와 함께 "나 혼자 산다"의 마스코트 인형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진심을 전해 김충재의 애틋한 효심이 시선을 끌고 있다.
더불어 김충재는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그로 인해 힘들었을 어머니를 언급했다.
이날 김충재의 어머니는 아들 집을 찾아 "대학원 때 대출받은 거 갚았냐"고 물으며 아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비를 갚고 있다는 김충재의 말에 어머니는 "학비라도 해줘야 되는데 못 해주고"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어 김충재는 요즘 기타를 배운다며 어머니 앞에서 연주를 했다. 이에 대해 어머니는 "아빠가 기타를 잘 쳤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이어 "네가 이제 아빠 따라 배울 때가 됐나보다 생각했다"면서 "보면 생각이 나긴 난다"고 언급했다.
이후 김충재는 인터뷰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다. 4살때쯤 돌아가셔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충재는 "동생이 6월에 태어났는데 아버지가 두 달 전인 4월에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만삭일 때 그런 일을 당하셨다"이라고 가슴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그는 "저였다면 패닉이고 절망적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어머니는 겉보기에는 작고 귀여운 여인이지만, 한편으로는 강인하고 대단한 분이다"며 "항상 아들로서 부족해서 죄송한 게 많다"고 털어놨다. 김충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보는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지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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