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TSI 엔진과 7단 DSG 결합
최고출력 300마력
0-100km/h까지 4.9초
폭스바겐이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크로스오버 라인업의 선봉장 모델인 티록 R(T-Roc R)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폭스바겐 R 라인업에서 개발된 티록 R은 2.0L 4기통 TSI 엔진을 탑재해 221kW/300PS의 최고출력과 40.8kg.m(400Nm)의 토크를 뿜어내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7단 DSG 변속기와 4모션이 결합돼 트랙션 손실 없이 탁월한 가속을 이끌어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전자장치로 제한해 250km/h로 설정됐다.
티록 R에는 강력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대거 채택됐다. 주행안정성 향상을 위해 서스팬션은 낮췄으며, 스포츠 러닝기어를 적용해 접지력을 높였다.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레이스 스티어링은 기민한 주행성을 보장하며 17인치 브레이크 시스템은 효과적인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드라이빙 모드에는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 레이스 모드가 포함되는데 가속 시 최대 토크를 쏟아내면서도 최적의 트랙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도와주며 차체 안정성까지 동시에 관리해준다. ESC 기능을 수동으로 해제하면 극한의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맛볼 수 있다.
외관 및 내부 디자인은 티록 R의 강력한 성능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차량 전면부를 감싸는 듯한 라디에이터 그릴, 차량 색상과 동일한 컬러가 적용된 범퍼, 수직으로 강조된 주간주행등이 통합된 라이트 등은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후면부는 대조적 컬러의 'R' 전용 디퓨저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공기배출구가 적용돼 스포츠카의 느낌을 강조해준다. 좌우 양쪽의 쌍방향 머플러 시스템 역시 'R' 모델에만 한정된다. 티록 R에는 18인치 스필버그(Spielberg) 알로이 휠이 표준 장착되며, 19인치 프리토리아 다크 그래파이트(Pretoria Dark Graphite) 무광 알로이 휠과 235/40 R19 타이어를 옵션으로 장착 가능하다.
한편, 성능과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이 새로운 크로스오버 모델은 현재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약 20만대가 판매된 T-Roc 컨셉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신형 티록 R은 뛰어난 운전 성능만큼이나 스타일리쉬한 외관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렬하고 스포티한 모델로, 컴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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