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스낵 '치킨팝'을 기존 대비 10% 증량하고, 본래 맛과 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3년 만에 재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치킨팝은 3년 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되면서 불가피하게 생산 중단됐다. 이후 오리온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고객센터 등으로 200여건이 넘는 출시 문의가 이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지속됐다.
'치킨팝'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오리온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대비 10% 양을 늘려 가성비를 높인 스낵으로 재탄생했다는 설명이다. 국산 쌀 가루 함량을 높여 고유의 닭강정 맛과 모양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바삭한 식감은 업그레이드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재출시 요청과 최근 일고 있는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 한층 업그레이드된 치킨팝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과거 향수를 지닌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주 타깃인 10대들의 실속 있는 간식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