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 기자 ] 한국 오피스빌딩을 매입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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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5090억원을 투자한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와 캐나다계 사모펀드인 브룩필드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CIC는 2016년 브룩필드와 함께 IFC 오피스타워 3개동과 서울 콘래드호텔, IFC몰 인수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중국계 자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를 보유했다.
4위는 지난해 도심의 센트로폴리스빌딩을 매입한 영국 프루덴셜생명 계열인 M&G리얼에스테이트다.
5위는 도이치뱅크(1조3130억원), 6위는 싱가포르투자청(GIC·1조1780억원)이 차지했다. 도이치뱅크와 GIC는 공동으로 광화문 금호아시아나사옥에 투자했다.
외국계 투자자의 국가 분포로는 미국 자본이 3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한국에 투자한 중국, 캐나다,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장현주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 리서치팀 부장은 “외국계 투자자들은 한국의 오피스빌딩 가격이 아직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한다”며 “남북한 관계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투자에 적극 나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