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벚꽃 보며 사케 마시고…괌에서 마라톤하고…100만원에 유럽여행
[ 이선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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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가 연례행사처럼 맞는 ‘3·4월 비수기’ 공식을 깨기 위해 야심작을 내놨다. 벚꽃여행을 비롯해 마라톤, 지역축제 등 현지 이벤트와 연계한 한정판 여행상품, 가격 거품을 빼고 혜택은 더한 실속 유럽·하와이 상품 등으로 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유혹한다. 비수기에 가볼 만한 다양한 이색 상품을 모았다.
벚꽃에 흔들리고 사케에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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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쌀과 사케의 본고장인 일본 니가타에서 다음달 9~10일 이틀 동안 열리는 지역축제 ‘사케노진’과 연계한 이색 패키지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일본 전역에 있는 90여 개 양조장에서 만든 500여 종의 사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로 인기 팟캐스트 ‘말술남녀’의 진행자 명욱(한·일술문화교류협회 이사)과 박정미 사케 소믈리에가 동행해 사케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들려준다. 3월 8일(2박3일)과 10일(3박4일) 단 두 번만 출발하는 한정 상품이다.
괌 마라톤대회·가격거품 뺀 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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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투어는 정가 대비 20~25% 가격을 낮춘 100만원 미만의 유럽, 하와이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겨울방학과 설 연휴를 거친 3월과 4월은 단거리 여행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상품들이다.
체코 프라하 4박6일 상품(98만원부터)은 실속 있는 가격에 여행 편의를 높여주는 서비스와 풍성한 혜택을 담았다. 마음에 드는 항공기 좌석을 고를 수 있는 지정 서비스뿐 아니라 15만원 상당의 공항·호텔 픽업 서비스, 프라하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상당의 쿠폰북을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출발하는 하와이 3박5일 상품(89만원부터)은 공항·호텔 픽업 서비스에 전 일정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정 중 하루는 렌터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