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파미셀이 인도 간·쓸개연구소(ILBS)와 ‘간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임상연구 및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11일 맺었다.
ILBS는 간, 쓸개 임상에 특화된 의료기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기관으로서 간 질환 등에 대한 자문을 받는다.
이번 공동 임상연구는 4가지를 골자로 진행된다. 재생의학으로서의 줄기세포 치료, 줄기세포의 분리 및 대량생산 기술, 줄기세포 치료의 유효성 개선기술,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등이다.
파미셀은 기초 임상연구를 발전시켜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를 ILBS와 공동 개발, 인도 현지에서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을 위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GMP)’ 시설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ILBS 측에 전수하기로 했다.
파미셀 측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ILBS 관계자는 “현재보다 치료효과가 보다 뛰어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간질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