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01일(1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수성이 작년 발행한 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중 일부금액을 1년 만에 조기상환했다.
수성은 지난달 31일 CB 5억원어치를 조기상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 CB는 수성이 작년 2월 총 30억원어치로 발행한 것으로 만기는 3년이다. 표면금리는 연 5%, 만기 수익률은 연 11%다. 올해 2월1일부터 한 주당 5152원으로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데 지속적인 전환가격 조정으로 현재는 전환가격은 4520원까지 하락했다.
수성 측 관계자는 “기한이익상실(즉시 상환) 사유 발생으로 투자자가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해 CB를 상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전 조기상환 물량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총 10억원어치 CB를 조기에 갚았다. 1년 전 발행금액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