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에 열리는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ADB 연차총회는 1966년부터 매년 주요 회원국을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970년(서울) 2004년(제주) 이후 세 번째로 열린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 및 경제협력 증진, 회원국에 대한 개발자금 지원을 위해 1966년 설립된 다자간개발은행이다. 연차총회에는 회원국의 정부대표단, 각 국의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인천에서 열리는 ADB 연차총회 유치는 지원을 받는 국가에서 지원이 가능하게 된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성공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다. 총회에 참석한 고위 정책결정권자들과의 인맥 구축과 기업들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인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영관 인천시 국제회의추진단장은 “인천국제공항, 송도 컨벤시아, 국제회의 복합지구 등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시를 국제회의 특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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