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28일(19: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털과 신영·SK PE가 보유하고 있는 애경산업 주식 전량을 블록딜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디애나유한회사는 이날 애경산업 주식 213만2234주(지분율 8.1%)를 블록딜로 처분하기 위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 나섰다. 스톤브릿지캐피털과 신영·SK PE는 인디애나유한회사를 세워 애경산업이 상장하기 전 기관투자가로 참여했다. 이날 애경산업 종가(4만3050원)에 5~8%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이 할인율 내에서 블록딜이 성공한다면 인디애나유한회사는 844억~872억을 현금화하게 된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인디애나유한회사는 애경산업이 상장하기 전인 2017년 말 애경유지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애경산업 주식을 600억원에 인수했다. 한 주당 투자 단가는 애경산업의 공모가(2만9100원)보다 소폭 낮은 2만8000원대였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인디애나유한회사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보호예수를 걸었다. 이번 블록딜이 완료되면 41~45%의 투자수익률을 올리게 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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