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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군대에 못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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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흙수저 출신"
"병역비리 저지를 가정 아니다"
"저에 대한 가짜뉴스 많다"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3일 병역면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당 북핵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미북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병역 문제를 여러 번 해명했지만, 저에 대한 가짜뉴스가 많은 것 같다"며 "군에 가려 했지만, 군의관이 '작전 수행에 문제가 많으니 군대에 오지 마라'고 해서 못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사실을 왜곡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저는 아버지도 없고, 가정 살림상 대학에 가기도 힘든 상황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무슨 비리가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황 전 총리는 "병역 비리를 저지르려면 많은 사람이 면제를 받는 병을 가지고 해야 했는데 사실 제 병명도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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