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태양의 후예'로 늦깎이 데뷔
'알함브라'서 죽어도 죽지 않는 NPC로 열연
"일희일비 하지 않고 초연한 배우 될 것"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출연한 배우 박훈이 엑소 멤버 찬열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알코브호텔에서 만난 박훈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출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훈은 "현빈과 주로 연기를 하게 됐기에 다른 배우들과도 교류하려고 노력했다. 제 나이가 딱 중간대라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한 배우들과는 지금까지도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박신혜가 SNS에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려준 덕에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다. 좋은 친구다.(하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박훈은 세주 역을 맡은 엑소 찬열에 대해서도 "기특한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에서 처음 만났는데 순수하고 바른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금은 카톡 채팅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찬열을 처음 봤는데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도 몰랐다. 연기에 대한 애정도 크다. 세주가 초반에 저를 '나쁜사람'이라고 하며 연기를 해서 극후반까지 제 캐릭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진 거 같다. 결과적으로 찬열이 연기를 잘 했다. 찬열 덕분에 엑소 콘서트도 갔다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지난 20일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9.9% 최고 11.2%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종영했다.
유진우(현빈)의 라이벌 차형석을 연기하는 박훈은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로, 분노하며 상대를 몰아세웠다가 다시 냉정함에서 간절함으로 이어지는 등 순식간에 여러 감정을 넘나드는 디테일한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대사 한 마디 없이도 불꽃 튀는 액션을 펼치는 박훈의 연기 투혼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차기작으로 SBS '해치'에 출연, 결 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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