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보수층은 80%가 "지지"
[ 하헌형 기자 ]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정계 진출에 반대하는 여론이 지지하는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 당일인 지난 15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0%(매우 반대 33.3%, 반대하는 편 16.7%)는 ‘황 전 총리의 정계 진출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37.7%(매우 지지 17.2%, 지지하는 편 20.5%)에 그쳤다. 응답자의 12.3%는 답변을 유보했다.
황 전 총리의 정계 진출에 대한 여론은 지지 정당에 따라 확연히 갈렸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 정당 지지자 중 지지한다는 응답은 80.3%에 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진보 정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74.7%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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