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윤 산업부 기자) 1회 98.1% ,제2회 97.7%, 제3회 94.2%, 제4회 94.7%, 제5회 91.9%, 제6회 94.1%, 제7회 92.3%, 제8회 92.0%...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변호사시험 응시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주 치러진 제8회 변호사시험에는 출원자 3617명 가운데 3330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시자는 287명으로 응시율은 92.0%였다. 이는 지난해 제7회 변호사시험 응시율 92.3%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총 출원자 3490명중 250명이 결시해 결과적으로 3240명이 응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0명이 더 응시한 셈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15일 “제8회 변호사시험 응시자는 3330명으로 응시율 92%를 보였다”고 밝혔다. 제8회 변호사 시험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도중 10일 휴식을 제외하고 나흘간 치러졌다.
법무부가 밝힌 각 고사장별 응시인원을 살펴보면, 서울은 △건국대(출원자 635명/응시자 590명) △고려대(693명/642명) △연세대(410명/387명) △한양대(557명/512명)이며 지방은 △부산대(330명/296명) △경북대(254명/238명) △전남대(265명/231명) △충남대(473명/434명) 등이었다.
법무부가 지방 응시자의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고사장을 전국 5대권역 8개시험장으로 확대했지만 실제 응시율은 높아지지 않았다. 서울권 응시자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고사장에서 시험을 칠 수 있었으나 응시율은 예년과 비슷했다. 2012년 처음 실시된 제1회 변호사시험의 응시율은 98.1%를 기록해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했다. 이후 제2회 97.7%, 제3회 94.2%, 제4회 94.7%, 제5회 91.9%, 제6회 94.1%, 제7회 92.3%를 기획했다. 올해 응시율은 역대 두번째로 낮은 응시율인 셈이다.
법무부는 제8회 변호사시험이 끝난후 홈페이지에 선택형, 사례형,기록형 기출문제와 정답을 올렸다.
오는 4월26일(금) 합격자 발표룰 앞두고 수험가는 벌써부터 합격률에 관심을 쏟고 있다. 법무부는 합격자 결정을 기존 합격기준과 유하하게 ‘입학정원(2000명) 대비 75%(1500명)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도 합격자가 1500명안팎이라면 지난해에 이어 합격률은 50%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1회 87.15%(1451명), 2회 75.17%(1538명), 3회 67.63%(1550명), 4회 61.11%(1565명), 5회 55.2%(1581명), 6회 51.45%(1600명), 7회 49.4%(1599명)를 보였다. (끝) /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