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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자이' 효과…北위례, 청약 열기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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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개 단지 4750가구 분양

첫 분양 '자이' 6만명 이상 몰려
전가구 전용 85㎡ 이상 중대형
시세의 70% 미만 분양가 '매력'

송파·하남 걸쳐 자격·분양가 차이
'지역 우선' 송파 50%·하남 30%

분양가상한제…8년 전매제한



[ 이소은 기자 ]
북위례 첫 분양 물량 ‘위례포레자이’가 지난 3일 130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6만3472명이 통장을 던졌고 이 중 487명만이 당첨된다. 나머지 6만3000명가량은 다음 분양을 기다려야 한다. 올해 7개 단지가 더 공급된다. 총 4750가구에 달한다. 청약 대기수요의 7.5%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연말까지 4750가구 분양

연말까지 북위례에서 나오는 민간분양 아파트는 7개 단지, 약 4750가구다. 이달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3월에는 우미건설이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875가구)를 내놓는다. 중흥건설도 같은 달 A3-10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47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올봄 A1-6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리슈빌’(494가구)을 분양한다.

호반건설이 각각 A1-2블록과 A1-4블록에 짓는 ‘위례호반베르디움3차’(689가구)와 ‘위례호반베르디움5차’(700가구)도 상반기 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어 10월 우미건설이 A3-2블록에서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442가구)’를 끝으로 올해 북위례 공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모든 가구가 전용 85㎡가 넘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별 당첨 확률 달라

북위례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에 걸쳐 조성된다. A1블록에 조성되는 ‘위례호반베르디움3차’ ‘위례호반베르디움5차’ ‘위례신도시 리슈빌’ 등은 송파구에 속한다. A3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등은 하남시에 포함된다. 신규 분양 단지가 속한 지역이 서울인지, 하남인지에 따라 지역우선배정분이 다르다. 서울 거주자라면 송파권 단지, 하남시 거주자라면 하남권역 단지에 청약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송파권역 분양 물량은 50%가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 50%는 서울, 경기 수도권, 인천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는 두 번의 당첨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하남권역 분양 물량은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가 먼저 돌아간다. 나머지 70% 중 20%는 경기도(인천 제외)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끝으로 50%는 경기도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거주자를 대상으로 입주민을 선정한다.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가 30% 우선공급에서 낙첨되면 20% 물량을 두고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와 경쟁하며 여기서도 낙첨되면 나머지 50% 물량의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한다.

전매제한기간과 거주의무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낮은 대신 전매제한기간이 최대 8년까지 늘어난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70% 미만이면 전매제한기간이 8년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최대 5년의 거주의무기간도 부여하지만 민간분양의 경우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분양가·입지 차이 살펴야

분양가상한제 지역은 분양가를 산정할 때 기본형 건축비에 건축비 가산비용, 택지비, 택지 가산비용을 더한 뒤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승인받는 절차를 거친다. 북위례 역시 분양가상한제 지역이기 때문에 토지 가격에 따라 단지별로 분양가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 가격이 비쌌던 송파권 단지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입지에 따라 일부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L공인 관계자는 “토지가를 고려해 분양가를 예상해보면 남은 분양 물량 중 A1-4블록(위례호반베르디움5차)이 가장 비싸고 A3-4a블록(힐스테이트 북위례)이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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