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11일(12: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파트론은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밴드’가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발표했다. CES는 세계 최대 전자쇼로 8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혁신상을 받은 ‘스마트 밴드’는 손목시계처럼 착용하는 밴드의 전극 센서에 손가락을 대면 혈압을 측정해주는 제품이다. ‘커프’로 불리는 둥근 구조물로 팔을 감싼 뒤 압력을 가하는 기존 의료기기와 측정 방식을 차별화했다. 정확한 칼로리 계산이 가능하고 전문 검사장비 수준의 심박도 측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트론 관계자는 “측정 데이터를 문서로 만들어 의사에게 보내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병원들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심장 박동 수와 활동량 등을 측정하는 ‘헬스케어 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블루투스 이어셋’ 신제품도 선보였다. 소니캐스트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퀄컴의 최신 블루투스 5.0 칩셋을 탑재했다. 최대 6시간 재생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문자 음성 지원 설정 및 배터리 잔량 확인 등도 가능하다.
파트론은 2003년 설립된 스마트폰 및 자동차 부품업체로 2006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3분기(누적) 매출 584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각각 올렸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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