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자동차 부품에 탑재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윤용철 LG전자 자율주행사업 Task리더, 크리스 카포셀라 MS 최고 마케팅 책임자, 산제이 라비 MS 자동차 사업 부문장, 이지은 한국MS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총괄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LG전자는 앞선 기술력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인공지능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학습 및 검증 데이터 처리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졸음운전, 한눈팔기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빠르게 학습하도록 돕는다. 운전 보조 시스템에 애저를 탑재하면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다목적 전방카메라의 성능이 향상된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자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산제이 라비 MS 자동차 사업 부문장도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래의 교통 서비스 구축에 힘을 합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 및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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